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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umisou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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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이라면 크든 작든 좋아하지만, 방문의 계기가 좋은 일이 아니었기에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.

한 숨을 얼마나 많이 쉬었는지.

날씨는 왜 그리도 좋던지.

그에 반해 한 밤 중에 돌아온 서울은 어찌도 춥고 눈 투성이던지.

죽었다는 말을 할 때마다 진짜 내 안의 상후형이 어느 정도씩 죽어가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고..

아니 현실을 받아들여가는 거겠죠.

사람들과 함께 정신없이 떠들지 않았더라면 금방이라도 슬픔에 먹혔을 거에요.

오며가며 워쳐들과 같이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.

혼자 있으면 - 지금도 그렇지만 그렇게 썩 괜찮은 상태는 아니거든요.

참 헛헛합니다.

마지막으로 봤을 때 받은 전화 번호..

휴대폰 기계를 바꾸기 전에는 그냥 그대로 남아있을 거 같아요.

우습지만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,

이 세상의 널려 있는 쓰레기들도 멀쩡히 잘 살아있는데 왜 그 사람이?!
흉악 범죄자 같은 쓰레기들에게서 삶을 빼앗아 그 사람에게 주고 싶다.

..그런 생각이 들었던 건 어쩔 수 없네요.

알아요. 우스운 생각인 거.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 오는 것도.

가까운 이가 곁을 떠나는 것이 처음이 아닌데 마음은 여전히 처음처럼 아픕니다.
Posted by lumisou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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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7.04.06 16:22 nobody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늦었지만, 여기서도 묵념하고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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