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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사람 되기

카테고리 없음 / 2008. 4. 23. 13:13

최근에, 비슷한 시기에 내 불찰이 원인이 된 불미스러운 일이 2건 있었다.

상대방 2명은 우연의 일치지만 동성, 동갑에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.
 
둘 다 화를 내긴 했지만 그 후 두 사람의 사후 대처는 판이하게 달랐고, 그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이전과는 다른 시각을 갖고 보게 되었다.

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내린 결론은, 결국 사람의 깊이였다. 그릇의 크기랄까.

관계가 좋을 때는 서로 웃는 낯으로 지낼 수 있다. 얼마든지 좋은 면을 보여줄 수 있다.
하지만 진실로 그 사람의 본성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, 화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냐이다.
왜 그런 말도 하지 않은가. 결혼하기 전에 남자가 정말로 인간이 괜찮은 지 보려면 실수로 그의 옷에 음료를 쏟거나, 그가 아끼는 것(시계든, 차든 whatever)을 망가뜨렸을 때 그의 반응을 지켜보라고.

진실로 맞는 말이다.

그러고보니 20대 초반부터 지난 몇 년간을 돌이켜보면, 나 또한 싸이코처럼 too mean하거나 상대방에게 부당한 처사를 행했던 일이 생각난다.

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뒷모습으로 기억됐을까를 생각하면, 간담이 서늘하다.

지나간 날은 어쩔 수 없다. 이미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.

앞으로의 날에 있어, 발전하자. 더 나은 사람이 되자.

크고, 대범하고, 관용과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되자.


덧. 요즘 들어 메타를 칭찬하는 일이 늘어난 것은 결코 제 생일이 가까워서가 아닙니다. (ㅋㅋㅋ)

Posted by lumisou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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